아마 제 나이와 비슷한 많은 여성분들께서도 그러하듯이 대학 졸업 후 직업을 갖고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결혼, 출산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채 십수년간을 지내오신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제 아이들의 성장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이 전부라고 여겼기 때문에 저의 꿈이나 개인적인 목표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고 배우자도 이직을 하게 되면서 제 자신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가족들을 바라보기만 하는 입장이 아닌, 내 자신의 성장과 도전에 대한 마음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이 여러 여건 상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주위 지인들의 도전이나 사례를 보면서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1. 실로 오랜만의 학습이기도 했고, 나이에 따른 이해력 저하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반복학습'' 이었습니다. 인터넷 강의의 최대 강점인 무한 반복학습을 십분 활용하여 수업이 끝난후에도 어려운 강의는 다시반복하여 청취하였습니다.
2. 강의를 들으면서 교안 출력물에 최대한 교수님의 농담까지도 받아적을 만큼 저 만의 방식으로 필기를 해 나갔습니다. 손으로 기록하는 것이 익숙한지라 여러 가지 필기구를 사용하여 중요한 내용도 표기하고 교안 외에 알려주시는 강의내용을 받아적음으로써 추후에 다시 볼 때 기억도 잘 나고 졸음을 쫒을 수도 있었습니다.
3. 시험은 시험기간 전에 간단히 배운 내용을 훑어보았고, 토론이나 퀴즈도 최대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인터넷 기사들을 참고하여 참여하였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과제가 가장 힘들었는데 논문 검색, 기사 검색 등이 처음에는 익숙치 않아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지만 최대한 과제 주제에 맞게 소신껏 작성하자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했습니다.

먼저 한사평에서 열심히 수강하고 있는 지인의 추천으로 처음 이 곳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수 많은 평생교육원 기관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왠지 믿음직스러운 마음이 들었고, 무엇보다 세미나를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망설임 없이 결정했습니다. 강의 해 주시는 교수님들이 대부분 좋았지만 특히 몇몇 교수님들은 오프라인에서 직접 강의를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제가 수강하는 과목이 사회복지학인지라 생생한 실제 사례들이나 현장에서의 느낌들을 전달받을 수 있어서 무척 가슴에 와 닿는 강의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사평만의 깔끔한 수강화면 구성이나 스케줄 관리도 안정적이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발전이 있으리라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