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하고 여러 여러 일들을 하며 지내왔지만, 돈만 단순히 벌었을 뿐, 그로 인한 삶의 보람이 없어 그저 무기력하게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또, 아이는 자라 곧 성인이 되는 시기가 되었지만, 건강하시던 부모님들이 슬슬 아프기 시작하면서, 주변 친구들이 부모님의 병간호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새로운 고민도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하게 지내던 언니가 가족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공부라면서 시작해 보라고 추천을 해 준 것이 사회복지사 2급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사회 복지(?) 갑자기 시작해도 될까? 라는 의문도 들었지만, 한사평이라는 좋은 기관을 만나고, 수강을 하면서 사회 복지의 영역이 노인 복지만이 아니라 아동부터 장애인까지 다양한 분야가 있고, 앞으로 유망한 직업으로 ,사람과 함께 하며, 세상에 도움을 주는 일이라는 점에서 그간 갖고 있었던 삶에 대한 갈증이 풀리는 시원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청소년 복지는 가장 관심이 갖던 분야로 좋은 어른 한 사람이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면 많은 아이들이 세상의 아픔 속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청소년 복지사에도 도전할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올 해는 사회복지사 2급으로 내년에는 청소년 지도사 취득을 목표 설정하고 지내다 보니, 무력했던 삶이 흥미로워졌고, 남은 제 인생이 지금은 설레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그저 막연했습니다. 생각보다 들어야 하는 과목 수도 많았고, 중간 기말은 물론, 퀴즈와 토론, 거기에 레포트까지 써야하니 걱정이 앞섰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천리 길도 한걸음 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해나가 보니, 공부가 재미있어졌고, 오랜 만에 레포트를 쓰려고 찾아간 도서관이 반갑기도 했습니다. 한사평의 담당 쎔도 한 역할을 해주셨구요. 모르는 것이 있으면 친절히 대답해주셨고, 시험 날짜나 레포트 마감 날까지 챙겨주셔서 든든했습니다.
매주 화요일이 되면, 당연한 듯 컴퓨터를 켜고, 듣기 힘든 과목부터 시청했습니다. 최소 2과목씩은 매일 들었구요. 루틴이 되어서 그런지 나중에는 힘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토론은 주제가 정해지면 관련 내용을 찾아본 뒤 제 생각을 미리 정리해두었구요. 중간(기말)고사는 시험 전 교재를 한 번씩 읽어 본 뒤 시험에 응했고, 배점이 높은 주관식을 먼저 풀고, 객관식 문제를 푼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레포트는 처음엔 어떻게 써야 할 지 몰라 방황했는데 2학기 때에는 노하우가 생겨서 주제를 미리 살피고, 관련 도서를 찾아 둔 뒤 꼭 지켜야 할 내용을 빠뜨리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을 갖추어서 쓰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한사평을 알게 되었는데, 수강을 하고 보니 한사평을 만난 것이 행운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강 날도 자주 있고, 인원 수가 많다 보니 상대평가인 시험도 유리하단 생각이 들었구요.
또, 연계해서 다른 공부를 하고 싶을 때도 강좌가 다양하다 보니 한 기관에서 다 취득할 수 있는 점도 한사평의 매력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사회복지사를 공부하며 알게 된 청소년 지도사를 한사평을 통해 취득할 계획이구요.
노인 인구가 늘다 보니, 사회 복지에 관심을 두고 있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이왕 공부 하실꺼라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사평에서 취득을 적극 권유합니다. 좋은 강사진과 다정한 동반자가 되는 쌤들까지 당장 하지 않을 이유가 없네요. 제 글이 공부를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