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 정교사로 일반적인 아이들을 만나며 일하다가 언어나 행동이 다른 아이들보다 유독 느린 아이들을 만나게 된 시기가 있었습니다. 발달이 느린 것보다 더 안타까웠던 부분은 더 안아주고 도움을 주려하는데도 교사의 눈을 피하고 안기를 거부하려는 행동이었습니다. 이 아이들은 자폐 성향이 있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치료센터나 상담센터를 다니고는 있었지만 코로나 시대에 대면 치료는 더디게 진행되었고,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은 아이들을 챙기기에는 많이 바쁘신 듯 했습니다. 발달 지체가 있을 때 조기에 선별해서 치료를 받는게 급선무라 생각하고 교사로 전문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음을 느꼈고, 장애영유아 보육교사 과정을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나만의 학습비법
1. 나무를 보기 전에 숲을 먼저 보기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강의가 시작되기 전에 달력이나 휴대폰에 전체 학사 일정을 체크를 해두어서 토론 참여, 과제물 준비, 시험 준비가 급하게 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교안의 목차를 한 번 훑어보고 흐름을 파악하고 강의를 들으니 교수님의 강의가 쏙쏙 이해가 되었습니다.
2. 강의를 내일로 미루지 말기
과목당 매주 개설되는 2개의 강의는 크게 부담이 없지만 미뤄지면 마음이 급해져서 제대로 들을 수 없는 걸 경험해 봤기에 아무리 바빠도 강의를 최대한 미루지 않고 듣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 도서관과 친해지기
평소에 강의를 들으면서 교수님께 추천해주시는 책이나 과제를 위해 시간 날 때마다 동네 도서관을 찾아갔습니다. 아이가 있다면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가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책과 가까이 하는 삶에서 삶의 질도 올라간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4. 포인트 수시로 메모하기
주요용어, 돌발퀴즈, 굳히기 퀴즈를 매주차 강의마다 노트나 파일에 저장해 놓으면 한 눈에 정리도 잘 되고, 시험 기간에 공부하기가 수월해집니다.
수강후기
2017년 한사평에서 보육교사 과정을 시작하고 2018년 보육교사가 되었습니다. 보육 현장에서 일하면서 장애영유아 보육교사 자격이 필요함을 느꼈고, 2021년 다시 공부하기 위해 한사평을 찾게 되었습니다. 예전 한사평에서 공부할 때도 체계적인 시스템과 강사님의 질 높은 강의, 학습자 맞춤 관리 등에 충분히 만족했었기에 이번 장애영유아 보육교사 자격 과정도 주저함 없이 한사평으로 결정했습니다.
구관이 명관이라고도 하지요, 2년 반의 갭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한사평의 학습 과정에 빠르게 적응하며 공부해가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고, 다시 한번 장학금에 도전해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와 도전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장애영유아를 위한 보육교사 자격 도전의 발판을 마련해준 한사평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 앞으로 도전에도 한사평과 함께 하길 기대합니다. 꿈의 날개를 달아준 한사평,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