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취업 준비에 20대를 다 바친 30대 중반 청년입니다. 오랜 기간 준비했지만 결국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고, 쫓기듯 첫 직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3년 넘게 일해 보았지만 적성에 맞을 리가 없었고, 영업직이다 보니 코로나를 핑계로 일을 관두게 되었습니다. 재취업은 이왕 늦은 거 ''하고 싶은 것'' 하자라는 마음에 사회복지라는 두 번째 꿈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막연히 아동복지를 하고 싶은 마음으로 수강을 시작했는데, 한사평에서 여러 분야에 계셨던 교수님들의 말씀을 통해 직업의 다양성을 알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진로도 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강이 시작되면 인쇄소에 가서 자료를 프린트했습니다. 나눠주신 자료를 기반으로 교수님들이 추가적인 설명과 경험담 같은 값진 이야기를 종종 들려주시기 때문에, 해당 파트에 추가로 필기하는 것이 깊이 있는 학습도 되고 암기에 도움도 되었습니다.
후회되는 점은 자료들을 제본해두지 않은 것입니다. 실습을 다녀오니 사회복지사가 글을 쓸 일이 많고, 전문용어를 능숙하게 다뤄야 하기 때문에 한사평에서 받은 프린트물을 다시 볼 일이 많았습니다. 교수님들이 전공과목에서 중요한 알맹이만 추려주신 프린트에 내 필기까지 곁들인 자료는 추후 유용하게 쓰일 것이기에 제본을 추천합니다.
또 사회복지사 1급 시험까지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1급 문제집을 구비하고 사전에 겹치는 파트를 미리 찾아 그날 들은 수업에 맞는 문제풀이를 하신다면 좋을 것입니다. 교수님들께서 중간·기말시험에 실제 기출문제를 응용해서 출제하시기도 하여 한 번에 완벽히 공부하면 1급 준비와 한사평 시험 대비가 함께 됩니다.
마지막으로 리포트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저는 초반에 리포트 주제를 이해하거나 틀에 맞춰 쓰는 것이 너무도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의 논문을 몇 편 보니 형식에 대한 감이 잡히고 좋은 참고자료가 됨을 깨달았습니다. 법제처에서 해당 과목 법률을 찾아서 제·개정 이유를 보고 참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실습에 나가 많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한사평에서의 수업과 학점관리, 그리고 실습 진행이 비교적 편리하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같은 서류인데 수기로 작성하게 하는 대학도 있고,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도 스스로 조교나 선배에게 물어 준비하면서 자료 준비에 혼선을 빚는 모습이었습니다.
한사평은 굉장히 체계적이고, 축적된 데이터가 많아서 사용자가 모를만한 부분을 미리 설명해 두었습니다. 플래너에게 수강할 과목을 상담한 뒤로는 공지만 열람하면 내가 앞으로 어떤 작업을 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실습 수강일정 등의 복잡한 내용의 PPT도 보는 사람이 한눈에 요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색감부터 글자 굵기까지 신경 쓴 섬세함에 놀랐습니다. 자료 제출이 워드 작성 가능한 것도 편리합니다.
저의 게으름으로 공지를 보지 않았을 때는 전화로 종종 묻기도 하였는데, 연결도 빠르고 문제에 대한 답도 신속하게 주었습니다. 소소히 헷갈리는 것은 Q&A에 물었는데 마찬가지로 빠르고 정확하게 답변 주었습니다. 중요한 현장실습 강의를 안 들어 놓으면 전화나 문자로 챙겨주시기도 했습니다.
학점은행제를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시고 스케줄 표를 짜서 빈틈없이 공부하고 계실 것입니다. 이러한 신속 정확한 서비스가 한사평의 매우 좋은점이라 생각되고, 어려움 없이 학위를 취득할 예정에 있어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