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록 '단무지' - 수업 후에 직접 그린 글그림>
드디어 제가 가장 좋아하고 기다리던 수업! 언어지도 대면수업이 있었습니다.
이번 수업은 달님 교수님! 전진영 교수님께서 수업을 지도해주셨는데, 두 말 할 필요도 없이 그림책 하나가 그 자체로 얼마나 완벽한 작품이자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수업자료가 될 수 있는지 다시금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업 시간마다 그 주제에 맞는 좋은 그림책을 소개해주시고 직접 그림책을 생생하고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하루가 무척 짧게 느껴지고 여운이 오래 남는 수업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굳이 '무슨 영역, 무슨 영역을 가르쳐야지!'하고 꼭 의도하지 않아도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함께 그림책을 읽으면서 상호작용하고 소통하는 그 과정 속에서 아이가 저절로 여러 영역에 걸쳐서 자연스럽게 통합적으로 배우고 받아들일 수 있는 놀이이자 학습활동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림책 한 권, 그 짧은 이야기 속에 호기심과 재미, 즐거움 그리고 감동과 아름다움 그 자체! 즉 감성과 심미감도 배울 수 있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배우고 익혀야 할 교훈까지 자연스럽게 담겨있어서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이 함께 읽기에도 너무나 좋아서 이런 세상도 있구나 하고 신세계를 발견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말 좋은 그림책들과 관련 컨텐츠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장 우리 조카에게도 선물하고 싶고, 저도 소장하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그림책을 함께 공유해 봅니다. 좋은 것은 널리 나누어야지요. ^^
『어서오세요 만리장성입니다』 / 이정록 글 김유경 그림
『마음버스』 / 김유 글 소복이 그림
『달팽이학교』 / 이정록 시 주리 그림
『사과가 쿵!』 / 다다 히로시 글.그림
그림책 뿐만 아니라 좋은 동시들도 많이 소개해주셔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다보니 참 반갑고 기뻤습니다. 그런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동심과 감성을 저도 잃지 않고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읽으며 수업의 여운을 남겨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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