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회복지학을 수강하고 있는 1960년에 태어난 58세의 늦깎이 학생입니다. 제가 청소년기를 보낸 1970년대에는 대학 진학이 일반화되지 않았던 시절이기도 하였고 딸부자집의 막내였던 저는 가정형편으로 상고를 나와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에 모 제과회사에 공채로 취직을 해서 8년6개월 동안 직장생활을 하며 부모님께 월급을 갖다드리고 용돈만 쓰고 살았습니다. 결혼비용도 퇴직금으로 충당하고 부모님의 도움은 전혀 받지를 않았었죠. 결혼 후 가정주부로만 살았지만 작은 아이가 고3에 올라갈 무렵 남편의 부도로 그 때부터 경제적인 가장으로 나서야 했습니다. 여러 일을 전전하다가 친정어머니가 대퇴부골절로 다치면서부터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간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시작한 요양보호사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사회복지사의 역할에 관심을 갖게 되어 작년부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가올 초고령 사회에서 꼭 필요한 재가복지센터나 데이케이센터를 운영하려면 필수불가결의 사회복지학이기 때문입니다.
나만의 학습비법
반나절은 일을 해야 하는 관계로 매주 수업이 열리는 화요일부터 아침, 저녁으로 두타임의 패턴을 지켜서 꼬박꼬박 강의를 들었습니다. 패턴을 지키지 못할 때는 주말을 이용해서 챙겨 듣고 한번도 밀려서 들은 적은 없었습니다.교안은 전부 출력을 하여 책을 만들어 강의를 들었고 교안에 없는 강의 내용이 나올 때는 동영상을 되감아보며 다시 듣기를 했습니다. 물론 필기는 기본이구요. 모르거나 애매한 용어들은 바로 검색을 해서 내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교안을 다운받아 읽었습니다.
시험을 치를 때는 별도의 노트북에 교안을 열어놓고 볼 수 있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가끔 교안에 없는 시험문제들은 상식선에서 풀면 문제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 또한 리포트 작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참고 자료는 한사평 사이트 내에 있는 e-book library나 모바일도서관을 이용하고 국회전자도서관등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 검색을 통해서 꼼꼼하게 자료를 이용하고 정리를 했고 교수님이 제시해 주신 가이드라인에 맞추어서 작성을 하였습니다.
수강후기
한사평을 알고 나서 처음 통화하게 된 김용신 플래너 선생님이 해주신 학습설계대로 강의를 들었고 궁금한 점은 수시로 전화를 해서 해결을 하였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홈페이지를 뒤져보면 웬만한 것은 다 해결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 정도로 한사평의 홈페이지는 잘 되어 있으니까요.
저는 고졸이었던 까닭에 4학기를 해야 하는데 담당선생님이 알려주신 정보대로 한국소방안전협회에서 실시하는 소방안전관리자 2급 자격증을 취득하여 무려 16학점을 인정받아 1학기의 시간을 건너 뛸 수 있었고 학비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날짜에 맞춰 보내주는 한사평의 문자는 일하면서 공부하는 우리 학점은행 학생들의 파수꾼 같은 존재이기도 합니다. 바쁜 일상에서 놓칠 수 있는 시험이나 만기일을 확인해주니 말입니다.
40대 초반에 공인중개사 공부를 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미리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수월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듣다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어 글을 올리면 답해주는 질문방이 있어 또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선배들의 학습후기를 보며 시행착오를 줄일 수도 있고 동시대인으로서 위로를 받기도 했습니다. 아직 1학기가 더 남아있지만 학위를 취득한 후의 제 미래를 상상해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그 때를 기다립니다. 한사평의 모든 직원들과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같이 공부하는 학습자님들께도 축복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